주말에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오디오 엑스포 서울 2019를 다녀왔습니다. 코엑스 컨퍼런스룸(남) 3에서 행사가 진행이 되었는데요, 오디오에 대해서 1도 모르는 오알못이지만 경험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갔습니다. 입장료는 10,000원인데 사전 관람 신청 시 무료입니다.
오디오 엑스포 서울 2019 입구 |
3층 전시회 입구입니다. 오랜만에 코엑스를 와서 길을 헤맷네요. 등록을 하고 입장을 했는데, 여느 전시회와 다르게 독특한 스타일의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뭔가 예술을 할 것 같은 스타일? 아마 다른 분들도 저랑 똑같이 생각했을듯싶네요.
부스 배치도 |
부스 배치도를 보면 룸이 여러 개가 있는데 각 브랜드 별로 시연을 하고 있으며 음악 감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스 별로 도장이 있는데 도장을 모두 모으면 2천만원 상당의 경품 응모도 할 수 있습니다.
하만 브랜드 |
하만에 대해서 관심은 많았지만 브랜드가 이렇게 여러 개가 있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JBL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지만 하만 브랜드라는 건 모르고 사용하고 있었네요. 하만은 JBL, AKG, 하만카돈, Mark Levinson, ARCAM, Lexicon 등의 브랜드가 있다고 하네요.
하만 브랜드인 레벨 시연장입니다. 신청자 한해서 들을 수 있는 시연회가 있어 신청을 했습니다. 제품의 설명에 대해서 듣고 레벨의 오디오의 특색을 볼 수 있는 음악을 시연했는데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모델의 이름은 모르겠지만 시연회에 나온 오디오는 하만에 전설적인 제품을 만든 사람이 만든 오디오로 올해의 스피커에 선정되어 가성비도 좋고 성능도 좋은 스피커라고 하네요. 음악을 들으면서 듣는 내내 소름이 끼쳤습니다. 가격은 1400만원 구성이라고 하는데, 저도 하나 구비하고 싶네요.
ifi |
이 장비도 상당히 저를 놀라게 했던 장비입니다. 갖고 있는 핸드폰에 직접 꽂아 노래를 시연할 수 있는데요, 음질이 엄청 좋습니다.
핸드폰에는 기본적으로 DAC가 내장이 되어있죠. 1층에 있는 장비는 핸드폰에서 DAC 신호를 성형해서 더 깔끔하게 좋은 음질로 바꿔주는 장비라고 합니다. 헤드폰이랑 세트로 400만원이라는데, 역시 인생은 장비 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들어본 헤드폰 음질 중에서는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입체감과 울림이 정말 좋았습니다.
2층에 있는 장비는 소리를 증폭시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1층과 2층 장비를 같이 쓰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죠.
무선 공유기와 비슷하게 생긴 이 제품은 블루투스 리시버라고 합니다. 옛날 오디오의 경우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데 블루투스를 연결하여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거의 모든 블루투스 오디오 포맷을 지원한다고 되어있는데 아마 이건 블루투스 프로파일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굵직하게 생긴 멀티탭입니다. 하만 부스에서도 이상하게 생긴 멀티탭이 있길래 광도 나고 해서 그냥 튜닝용인 줄 알았는데, 이것도 용도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노이즈를 잡는 역할인데요, 크게 노이즈가 오디오 내부 노이즈 그리고 전원 노이즈가 있다고 합니다. 이 장비는 단순한 멀티탭이 아니라 전원부의 노이즈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소니 |
갬성 충만하게 생긴 제품은 소니에서 만든 제품입니다. 워크맨과 DAC가 합쳐진 제품이라고 합니다. 휴대용이기 때문에 배터리도 내장되어 있으며, 터치스크린, 256gb의 내장 메모리를 지원합니다. 헤드폰에 비해 이어폰의 음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하이엔드 제품을 이어폰으로 시연을 한 것은 좀 아쉽네요.
펜더 |
이건 모니터링 전용 이어폰이라고 합니다.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는 것도 아니고 음질이 뛰어난 것도 아니지만 연예인들이 모니터링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브랜드라고 하네요.
그 밖에 브랜드 |
하이엔드급이라 다들 음질은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디자인도 독특한 것들이 몇 개씩 보이네요. 소리가 제일 깔끔한 건 하만 레벨 제품이 제일 깔끔한 것 같습니다.
오디오가 하드웨어적으로 쉽게 만들어지는 줄 알았았는데, ARM 코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RTOS를 쓴다는 사실... 일부 오디오에는 NAS도 들어가 있으며 SSD나 HDD도 탑재가 되어있습니다. 이더넷, Wi-Fi, Bluetooth, USB 등 컴퓨터에 사용되는 인터페이스는 다 들어가며 기술의 집약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각 부스에 있는 도장들을 모아서 액조디아 완성했습니다. 좋은 상품에 당첨되길 기도합니다.
후기 |
오디오에 이렇게 당양한 기술이 들어간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네요. 정말 값진 경험을 하고 온 것 같습니다.
특히 부스에 진행자분들이 궁금한 부분들을 물어보면 어떤 기술이 들어갔고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 설명을 너무 잘해주셔서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다음 2020년도에는 어떤 기술이 적용되고 어떤 제품들이 나올지 궁금하네요. 저도 장비빨을 느껴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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