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춘천에 가볼 만한 곳으로 어쩌다농부를 포스팅을 했는데, 이번엔 비슷한 느낌으로 녹색시간이라는 브런치를 파는 카페를 다녀왔다.
이곳엔 오래된 건물들이 많아서 그런지 녹색시간도 비슷한 느낌의 오래된 건물에 있고 주차는 근처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1km 거리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왔다.
이곳엔 지하 공간도 있는데 검색을 해보니 대관도 해주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각종 소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대충 이런 느낌의 소품을 판매하고 있다.
주방은 오픈 키친으로 되어있고 메뉴판은 따로 보지 않고 포스터에 붙여있는 그대로 주문을 했다.
세트는 간단하게 레드 세트와 그린 세트가 있고 우리는 그린 세트 2인을 주문을 했다. 세트에는 음료가 포함이 되어있는데 아메리카노 대신 허브티로 변경이 가능하다. 음료를 따로 주문하는 것보다 몇 천 원 할인을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굳이 음료가 필요 없다면 단품으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지만 음식이 나오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새우는 적당하게 구워져서 씹는 맛이 좋았고 요리가 비쥬얼이 진짜 어마 어마하다. 그린이라는 테마에 맞게 그린 그린한 음식이 나왔다.
여기도 그린 그린한 그린 페스토 크림 파스타가 나왔다. 위에는 루꼴라와 치즈가루가 쌀짝 얹어서 나왔다.
위에 올려져 있는 풀은 아마 색싹 뭐 그런 것이지 아닐까 싶다. 비주얼 부터가 너무 맛있음.
토스트가 먹기가 까다로워서 새우는 따로 먹었고 새우는 탱글탱글하니 식감이 살아 있어서 좋았다.
빵은 바게트로 보이는데 바삭바삭하니 좋았고 아보카도를 과카몰리 소스 처럼 만들어서 넣은 것 같은 맛이고 색싹과 빵과 아주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그린페스토라고 되어있어서 바질인지 시금치인지 확실히는 모르겠는데 내가 느끼는 맛으로는 바질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바질페스토 파스타를 엄청나게 좋아해서 만족스럽게 먹었다.
그린페스토 크림 파스타는 꾸덕꾸덕한 느낌이 아주 강한 파스타였다. 크리한 느낌의 파스타만 먹다가 오랜만에 이런 꾸덕꾸덕한 파스타를 먹었는데 크림이 전혀 느끼하지 않고 맛있게 느껴졌다. 향이 아주 진하게 느껴져서 좋았음.
중간중간에 탱글 탱글하게 익은 새우들이 들어있고 위에 데코레이션 루꼴라가 고소하니 맛있었다.
사실 이곳에 차 보단 식사를 하러 온 것이어서 괜히 세트로 주문했나 하는 생각을 했다. 아메리카노 대신 허브티로 변경을 했고 허브티는 3종류 중에 고를 수 있고 허브 단일이 아니라 과일향이 블렌딩 된 차라서 상큼하고 더 풍부한 향이 난다.
맛은 진짜 끝내주는 브런치였는데 나한테는 양이 살짝 부족해서 간식으로 도넛을 몇 개 주워 먹었다.ㅎㅎ;; 이곳에서도 약사천이 가까운 편이니 다 먹고 나서 약사천 산책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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