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괜찮은 가격에 호텔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남양주에 있는 돌체카사 호텔을 다녀왔다. 이곳은 북한강을 앞에 두고 있어서 리버뷰가 나오며 호텔이 전체적으로 상태가 아주 깔끔했다.
이 호텔의 특징인 리버뷰 말고도 1층에 오픈 키친이 있다. 그래서 아침저녁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고 앞에 주차장이 넓기 때문에 주차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었다. 체크인은 오후 6시 체크아웃은 오전 12시까지이다.
배정 받은 방을 들어가 보니 관리를 깔끔하게 잘한 것으로 보인다.
물은 3병이나 줌. 낭낭한 인심.
1층에 오픈키친인데 카운터 왼쪽에 있고 다양한 차, 잼, 컵라면, 과일, 파스타 등등 비치가 되어있다.
파스타를 해먹을 수 있는 재료가 엄청 다양하다. 월계수잎, 치즈, 알후추 등 디테일이 좋다.
계란프라이를 해 먹을 수 있게 되어있는 곳.
육개장 컵라면이랑 과일, 구운 계란까지 비싼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챙겨주는 정성이 참 대단한 것 같음. 다양한 식재료를 챙기는 게 시간이 많이 들 것 같은데...
주방에 이렇게 파스타 조리법이 간단하게 쓰여있음 ㅋㅋㅋ
오늘 저녁은 간단하게 파스타를 준비해봤다. 파스타 소스는 냉장고에 있는데 직접 만든 수제 파스타 소스라고 얼핏 들은 것 같다. 소스가 맛있음.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많이 못찍었는데 완성된 파스타의 비주얼이다.
돌체카사 호텔 냉장고에 있는 파스타 소스가 맛있어서 대충 만들어도 맛있었던 것 같다. 레시피는 아래처럼 진행을 하였음. ㅋㅋㅋ
1. 소금을 넣고 면을 삶음.
2. 삶은 면에 파스타 소스를 넣어줌.
3. 완성이 되면 안에 계란 하나를 풀어줌.
4. 후추가루와 치즈가루를 뿌려줌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저녁인데 엄청 흡입을 해버림.
뭔가 살짝 부족함을 느끼고 2트로 컵라면을 챙김.
집에서는 컵라면 잘 안먹는데 이상하게 밖에서만 먹으면 맛있음 ㅋㅋㅋ
낮이 되니 밤에는 보이지 않았던 북한강의 모습이 호텔 내부에서 보인다. 얼마나 추웠는지 강은 모두 얼어있었음.
조식을 먹기 위해서 계란 후라이를 했는 중...
토스트는 진짜 맛있으니 꼭 해 먹을 것을 추천한다.
여기서 살짝 팁은 계란을 반숙으로 해야 된다.
1. 버터를 다 펴준다.
2. 잼 3가지를 모두 다 바른다.
3. 계란은 얹는다.
3가지 쨈을 모두 넣어주면 진짜로 맛있다. 우선 식감이 진짜 좋은데 견과류로 만든 잼이랑 토스터기로 구워진 빵이 바삭바삭 식감이 진짜 좋다. 그리고 버터의 풍미랑 잼의 달달함과 노른자가 크리미 하게 고소한 게 진짜 최고의 조합임 ㅋㅋㅋ 그냥 다 때려 넣었을 뿐인데 정말 맛있는 한 끼 아침이었다.
체크아웃 시간이 12시이기 때문에 아침을 먹고 잠시 북한강 산책을 하였다.
산책을 좀 하고 나니 상쾌하고 기분 좋게 체크아웃을 함. 오픈키친하는 곳을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것 같은데 특이한 경험이었음. 저녁이랑 아침을 너무 맛있게 먹어서 기분이 좋았고 괜찮은 가격대에 예약을 할 수 있다면 추천하고 싶은 호텔임.
근처에 리버뷰 카페들이 있으니 둘러보는 것도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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