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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을 갔다면 피피섬(Phi Phi Islands)은 한 번쯤 가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푸켓에 해변보다 더 쾌적하게 바다수영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다만 선착장에 가서 배를 타고 왔다 갔다 하는 게 번거롭긴 하다. 하지만 그만큼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라사다(Rassada) 항구-피피섬(Phi Phi Islands) 구글지도 참조

직선거리는 대략 이정도 하고 구글지도로는 1시간 20분 정도라고 나와있는데, 어느 보트를 타느냐에 따라서 시간차이가 많이 난다. 스피드보트를 타는 경우 1시간 정도가 걸리고 페리를 타는 경우 2시간 정도가 소요가 된다. 나는 갈 때는 스피드 보트 올 때는 페리를 타고 왔는데, 스피드보트가 몸은 편하고 더 쾌적했던 것 같다. 페리는 여유롭게 바다를 즐기기에 좋다. 

가격은 스피드 보트가 2배 정도 더 비싸다.

 

이 가격은 여행사마다 다르기도 하고 중심부와 먼 곳에 있는 사람들한테 예약을 하면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를 할 수 있었다. 나는 스피드보트 1인 3만원, 페리 1인 1.5만원에 탔다. 참고로 클룩에서 예약을 하면 호텔에서 라사다항구까지 가는 픽업 차와 피피섬까지 가는 배를 동시에 예약을 할 수 있다. 라사다 항구까지 가는 픽업을 못 탔다는 후기도 본 적이 있어서 나는 그냥 볼트를 타고 갔음.

 

 

 

라사다(Rassada) 항구 구글지도 참조
푸켓-피피섬 라사다 선착장(Rassada Boat Ramp)

처음에 좀 헷갈렸는데, 가면 시간표와 표를 예약할 수 있다. 스피드 보트를 탈 것인지 페리를 탈 것인지 골랐다면 시간대에 예약을 하면 된다. 늦은 시간까지는 운영하지 않아서 점심 먹기 전이나 점심 먹고 나서 바로 출발하면 딱 좋은 시간인 것 같다.

 

 

 

스피드보트
스피드보트

보트를 제대로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찍지 못하였다. 페리에 비해서 아주 작은 크기의 배이고 사람들이 몇 명 탈 수 없는 배다.

 

 

 

푸켓-피피섬 가는 길에 있는 섬

스피드보트 바다 풍경

스피드 보트의 엔진소리가 엄청나게 크고 페리에 비해서 흔들 거림이 엄청 심한 대신 빠르다.

 

 

 

피피섬 (Phi Phi Islands) 톤사이 항구 구글지도 참조

1시간 정도 배를 타고나니 피피섬(Phi Phi Islands) 중앙에 톤사이 항구에 도착을 하게 되었다. 차도 없고 뚜벅이로 다녀야 하니 호텔은 그냥 가까운 곳에 있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다. 엘리베이터도 없으니 이왕이면 낮은 층으로 가는 게 제일 좋다. 나는 엘리베이터도 없는 4층을 오르락내리락하는데 엄청 고생했다.

 

 

 

피피섬 톤사이 항구 근처

톤사이 항구 근처에 오게 되면 다양한 배들이 엄청나게 많이 있다. 피피섬의 웅장함이 있고 경치를 보면 저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피피호텔(Phi Phi 호텔)
피피호텔 풀장

내가 묶었던 호텔이다. 상당히 연식이 된 호텔 같지만, 나름 관리는 깔끔하게 되고 있는 호텔이었다. 바로 앞에는 풀장이 있고 아침 조식도 그럭저럭 먹을만했다. 아쉬웠던 점은 열쇠키로 문을 열어야 하고 에어컨이 있지만 바람이 시원하지 않았다.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무더운 날씨에 걸어 다녀야 했다는 점. 그래도 피피섬에서는 괜찮은 편에 속한다고 생각함. 아저씨가 항구에서 캐리어 픽업도 해주시고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인사도 해주심.

 

 

 

피피호텔에서 본 피피섬
피피호텔에서 본 피피섬

피피호텔에 꼭대기에 묵게 되었지만 그래도 나름 피피섬의 풍경을 볼 수 있어서 나쁘지 않았다. 근처를 둘러봐도 다 오래된 집 같아 보였다. 이곳에 오면 자연적으로 원시적인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에 건강해지는? 기분을 받을 수 있다.

 

 

 

피피섬 코코넛 아이스크림

피피섬에 도착을 하면 이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꼭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나라에서 파는 베라나 뭐 롯데에서 만든 아이스크림과 다르게 굉장한 깊은 맛이 느껴진다. 가격은 100밧으로 3800원정도 하고 너무 맛있어서 하루에 한 번씩은 꼭 먹었다. 특히 아이스크림의 깊은 맛뿐만 아니라 토핑의 맛도 일품이었다. 땅콩이랑 이것저것 바삭바삭한 과자 같은 게 들어가는데 조합이 미쳤다.

 

 

 

P.P. Wang Ta Fu 회덮밥
P.P. Wang Ta Fu 그린커리

덥기도 하고 이런 곳에서의 초밥은 별로 신뢰가 안 가는데 너무 배가 고프기도 하고 어떤지 궁금하기도 해서 들어가 봤다. P.P. Wang Ta Fu라고 하는 곳인데, 다양한 요리를 판매하고 있다. 그린카레는 코코넛의 향이 나면서 고소한 맛있는 카레였고 회덮밥도 무난하게 맛있는 맛이었다. 나름 만족도 있게 밥을 먹었다.

 

 

 

코코넛 아이스크림

밥을 먹고 나니 후식이 당기기도 하고 또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사 왔다. 코코넛의 속 알맹이를 길게 긁어내서 토핑으로 주는데 아이스크림의 깊은 맛이 아직도 안잊혀진다.

 

 

 

톤사이 해변, 하이네켄

서양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해변에 보면 돗자리를 깔고 맥주를 먹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괜히 나도 따라 하고 싶어서 한 병 사 왔는데, 바다를 보면서 먹는 맥주는 집에서 까먹는 맥주랑은 감성이 있어서 그런지 더 맛있었다.

 

 

 

피피섬 파스타
톤사이 해변에서 먹는 파스타
톤사이 해변에서 먹는 샌드위치

톤사이 해변 앞에서 음식점들이 있어서 해변 앞에 테이블까지 가져다준다. 내가 주문한 음식들의 가격은 대부분 평균적으로 300밧이 넘는 것이 없던 것으로 기억한다. 샌드위치 3 종류, 파스타 2종류, 칵테일 2잔 해서 3만원 중반대가 나왔다. 경치와 맛도 만족도가 있는 곳이었음. 칵테일은 2잔에 7천원 정도 하는데 양이 엄청나게 많다. 1일 차만 후기로 썼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2일 차 후기도 적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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