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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있는 호텔 오노마에 다녀왔다. 풀네임은 오노마 대전 오토그래프 컬렉션인데 유성구에 위치한 5성급 호텔이다. 이곳에 내가 온 이유는 높은 층에서 좋은 전망을 보고 싶어서이다. 주변에는 연구 관련 단지들이 몰려있는데, 역시 카이스트가 있는 곳은 다른 것 같다.

 

 

 

 

 

대전역은 구도심이고 이곳은 새 건물들이 많이 보인다. 네비에 오노마라고 찍고 갔지만 계속 신세계백화점만 보여서 당황을 했는데, 신세계 주차장과 공용으로 같이 쓰고 있다고 한다. 오노마 호텔은 지도 기준 우측에 위치하고 있으니 신세계 GATE C에 위치한 주차장 입구로 진입을 하면 좀 수월하다. GATE C는 신세계 위쪽 삼거리쯤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장이 아주 큰데도 불구하고 차가 너무 많아서 주차하는 게 쉽지가 않았다 ㅎㅎ;;

 

 

 

대전 신세계 주차장 엘리베이터

대전 오노마 건물의 엘리베이터는 38층까지 있다. 7층에는 로비가 있고 로비에서 신세계 백화점으로 이어지는 게이트가 있다.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였는데 일찍 도착하니 카카오톡으로 순번을 보내준다. 적당히 신세계에서 쇼핑을 하다가 돌아와서 체크인을 하면 된다.

 

 

 

오노마 호텔 로비
오노마 호텔 로비
백화점에서 오노마로 가는 게이트

오노마 호텔 로비에 위치한 게이트다. 게이트를 통과하면 백화점으로 이어지고 다시 돌아오려면 호텔 카드키가 필요하다. 처음에 다시 돌아올 때 당황을 했던 게 호텔 로비는 7층이라서 백화점에 게이트도 같은 7층에 게이트가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6층에 위치하고 있다. 좀 헷갈리게 만들어 놓은 듯...

 

 

 

오노마에서 백화점으로 가는 통로

7층인데도 경치가 상당히 좋았다. 고층으로 가면 얼마나 좋을지 기대가 많이 되었다.

 

 

호텔 오노마 1층
38층 스타벅스 전망

1층은 어떤 느낌인지 궁금해서 1층을 가봤는데 고급스러운 느낌의 카페가 있다. 38층에는 스타벅스와 폴바셋이 있고 전망이 정말 끝내준다. 숙박을 하지 않아도 카페에서 고층의 전망을 누릴 수 있다. 대신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시간대를 잘 골라야 한다. 나는 오후 2 ~ 3시쯤 갔는데 앉을자리가 하나도 없었다.

 

 

 

오노마 호텔 객실내부
오노마 호텔 객실내부
오노마 호텔 객실내부

주변을 좀 둘러보고 시간이 되어서 체크인을 했고 체크인 시간은 3시가 안 된 시간에 일찍 했다. 체크인할 때는 결제 카드, 신분증이 필요하다고 한다. 오노마 호텔 객실의 제일 높은 층은 37층인데 37층으로 방을 배정받았다. 기대를 품고 호텔 객실로 입장... 호텔 객실 내부가 특별하다는 느낌은 못 받았고 깔끔한 느낌의 방이었다. 

 

 

 

호텔 오노마 미니바
호텔 오노마 미니바

미니바가 1회 무료로 제공이 된다. 날씨가 더워서 바로 탄산음료를 순삭 했다.

 

 

 

오노마 호텔 객실 화장실
오노마 호텔 객실 샤워부스

객실이 작은방이라 그런지 욕조는 따로 없었다. 화장실도 아주 깔끔하고 좋았다.

 

 

 

 

오노마 호텔 전망
오노마 호텔 전망

37층에서 아래를 내다보니 도시 전체가 쫙 펼쳐져있는게 힐링이 된다. 소파에서 누워서 하늘을 보면 왠지 기분이 좋다.

 

 

 

오노마 호텔 객실 전망
오노마 호텔 객실 전망
오노마 호텔 객실 전망

전면에 공원이 건물들에 둘러쌓여 있는데 3초 맨해튼의 느낌도 살짝 나는 것 같기도 하다. 땅이 대부분 평지이고 건물의 배치도 깔끔한 게 고층의 전망은 시원시원하다.

 

 

호텔 오노마 건물

멀리서 건물을 보니 굉장히 웅장하다. 아마 대전에서 제일 높은 건물일듯하다.

 

 

 

하와이안 칠리새우덮밥, 자몽에이드

오노마 호텔 근처에 한빛탑이라는 곳이 있는데 맥주 축제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았고 푸드트럭과 길거리 음식들이 가득 이곳을 채웠다. 마침 저녁 시간이기도 하고 이곳에서 적당히 저녁을 때웠다.

 

하와이안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면 보통 파인애플이 들어가지 않나? ㅎㅎ 그냥 칠리새우가 가득 들어가 있는 덮밥이다. 만원이라는 가격 치고는 나쁘지 않은 퀄리티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맛은 적당히 먹을만했다.

 

 

 

성심당 DCC점
성심당 반미

한빛탑에서 좀 더 걸어가면 성심당 DCC점이 있다. 대전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기도 하다. 성심당 하면 튀김소보루 그리고 부추빵이 유명한데 이전에 많이 먹어보기도 했고 새로운 메뉴를 도전하기로 했다. 반미를 샀는데 고기가 많이 들어간 부분이 좀 짠 것 뺴고는 맛있게 먹었다. 반미를 먹을 때 거꾸로 뒤집어서 먹어야 하는데 처음에 그냥 먹다가 입천장이 좀 까졌다.

 

 

 

호텔 오노마 야경

반미와 푸드트럭 음식들을 먹고 오니 어느새 깜깜한 저녁이 되었다. 낮에 보는 풍경도 멋있었지만 밤에 야경은 색다른 맛이 있다. 

 

 

 

호텔 오노마 수영장
호텔 오노마 26층

이런 호텔에 오면 꼭 시설들을 이용해 봐야 숙박비가 아깝지 않다고 생각한다. 수영장과 피트니스는 26층에서 갈 수 있고 이용료는 무료이다. 직원들이 친절하게 응대를 해주는데 동남아도 아니고 한국에서 이 가격에 이 정도의 퀄리티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신기했다.

 

참고로 피트니스는 24시간 운영을 하고 수영장과 사우나는 새벽엔 운영을 하지 않는다. 사우나는 별도에 금액 지불이 필요하다.

 

 

호텔 오노마 피트니스

아침 조식은 패스하고 피트니스에서 모닝 러닝을 했다. 여기도 나름 고층이라서 창에 풍경이 좋다. 건물들이 아직 안지어진 곳이 있어서 휑하긴 한데 밖을 보면서 러닝을 하고 나니 엄청 상쾌했음. 러닝머신이 경사 조절도 되고 이것저것 기능이 많았다. 애플, 삼성 웨어러블과 연동도 되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사용해 본 러닝머신 중에는 제일 좋은 것 같았음.

 

 

 

호텔 오노마 피트니스

피트니스 중앙에는 안내해주시는 분도 있고 땀을 닦을 수 있는 타월과 물도 있다. 

 

 

 

호텔 오노마 피트니스

끝 방에는 요가와 스트레칭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운동을 끝내고 체크아웃을 했는데, 주차장에 그렇게 많던 차들이 하나도 안보였다. 그 많던 차들은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인가?

 

 

 

스마일칼국수 메뉴판

마지막 날은 대전에서 유명하다는 스마일칼국수 방문! 건물에 주차장이 지하 5층까지 있는데 여기도 주차가 만만치 않았다. 지하 4층까지 가서 겨우 겨우 주차에 성공을 했다. 주변에 갓길주차가 너무 많길래 쉽지 않겠다 예상은 싶었는데 이 정도 일 줄은 몰랐다. 11시 50분쯤에 오니 자리가 많이 남았는데 10분, 20분 지나니 금방 자리가 가득 찼다. 여기는 늦으면 웨이팅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한다.

 

 

 

스마일칼국수 김밥
스마일칼국수 비빔칼국수
스마일칼국수 손칼국

왠지 아쉬울 것 같기도 하여 다양한 음식을 종류별로 주문하였다. 김밥, 비빔칼국수, 손칼국수 이렇게 주문을 하였다.

 

 

 

스마일칼국수 김밥

들어간 재료는 별거 없지만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다. 유부초밥에 들어가는 유부가 안에 들어가서 적절한 시큼한 맛이 입맛을 돋우는 듯했다. 유부초밥의 느낌도 살짝 나는 김밥이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조합의 김밥이었다. 기본기에 충실한 김밥.

 

 

 

스마일칼국수 손칼국수
스마일칼국수 비빔칼국수

비빔칼국수는 매콤한 맛보다는 달달한 느낌의 비빔면이고 손칼국수 보다 면이 얇다. 비빔칼국수보다는 손칼국수가 더 맛있는 것 같다. 수육을 안 먹을 거면 비빔국수를 굳이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음. 손칼국수의 국물이 감자와 멸치로 우린 것 같은 맛인데 안에 들깨가 들어가서 구수하고 시원하다. 왠지 모르게 어디서 먹어본 듯한 국물의 맛임.

 

대전 오노마 호텔 나의 총평은 서비스도 나쁘지 않고 대체적으로 좋았다. 근처에 편의점이 없는 게 좀 아쉽긴 했다. 지하 1층에 이마트 24까지 가려면 엄청 번거롭다. 그것 빼곤 괜찮은 호텔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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