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운정 양조장에 다녀왔다. 양조장에 직접 가서 막걸리를 사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어떤 곳인지도 궁금해서 다녀와봄.
원룸 건물처럼 생긴 이곳이 막걸리 공장이라고 하는데 백화점에도 막걸리 납품을 하고 있다고 한다. 사장님이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시는 걸 듣느니라 내부 사진은 제대로 찍지 못했다 ㅎㅎ;;
양조장의 위치는 운정 해솔마을에 위치한 북두레공원에 카페거리가 있는데 그중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사장님이 엄청 친절하시고 설명을 잘해주심.ㅋㅋㅋ 주류대상을 수상했다고 하는데 설명하실 때 뭔가 자부심도 느껴지는 듯했음.
막걸리는 일반 막걸리, 인삼 막걸리가 있고 각각 한잔씩 시음을 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일반 막걸리는 부드럽고 깊은 맛이 있고 인삼 막걸리는 씁쓸한 맛은 전혀 없고 인삼의 향이 진하고 막걸리와 생각보다 조화가 잘 되어서 한잔 먹고 왠지 모르게 소름이 돋았다.
처음 먹어보는 양조장 막걸리니 일반 막걸리로 구매를 했다. 다음에는 인삼 막걸리에 도전을 해볼까 한다. 보통 막걸리가 오래되면 산이 써지던가 탄산이 많아지는데 운정 막걸리는 알코올이 쌔지고 색깔이 옅어진다고 한다. 시음할 때 보니 탄산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탄산이 없으니 깔끔한 느낌이 나서 좋았음.
산도가 약간 있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건 정상적인 제품이라고 한다. 산도를 5%로 이내로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함. 그리고 기름진 요리에 잘 어울린다고 해서 기대가 된다. 파주에서 자란 쌀을 100% 사용하고 있다고 해서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쌀이 잘 팔려야 좋으니...
오늘의 1번 안주는 떡볶이인데 지단이랑 면이 들어간 떡볶이이다.
2번째 안주는 LA 갈비인데 기름 지기 때문에 막걸리와 먹으면 엄청 맛있을 것으로 기대됨 ㅋㅋㅋ
보통 막걸리가 6 ~ 8%의 알코올도수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운정막걸리는 알코올도수가 9%로 약간 높은 편에 속한다. 가격은 일반 막걸리에 비해서 몇 배 비싼 편이긴 한데 상당히 팬층이 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성분표에 보면 쌀에 파주산이라고 적혀있다.
보통은 족발에 막걸리를 많이 먹곤 했는데 갈비와 막걸리 조화도 괜찮은 것 같다.
떡볶이도 나쁘진 않았는데 역시 기름진 음식과 조화가 잘 맞는 듯ㅋㅋㅋ 막걸리 맛이 부드럽고 깊은 맛이 있어서 선물용 도로 사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다른 시중 막걸리 보다 맛이 진한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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