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샤오미 전자노트를 샀는데 생각보다 좋아서 소개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계산을 자주하다 보니 큰 보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웹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기보드라고도 하는데요, LCD에 종이처럼 그릴 수 있는 보드입니다.
제가 구매한 사이즈는 13.5인치입니다. 10인치, 13.5인치, 20인치 이렇게 3종류가 있다고 하는데 20인치 파는 곳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네요.
가격은 배송비 포함 거의 2만원대 초반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구성품 보겠습니다.
구성품 |
박스가 얇고 무지막지하게 큽니다.
안에는 보드와 펜 그리고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음... 솔직히 별로 기대를 안 했지만 좋아보입니다.
박스를 열면 마치 LCD가 초록색으로 긁힌 것 처럼 보이는데 지우기 버튼을 누르면 깨끗해집니다.
아쉽게도 일부 지우기 기능은 없습니다.
외관 |
일단 크기를 보겠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아이패드 에어3 입니다.
아이패드 크기가 10인치 정도되는데 크기 차이가 많이 납니다. 역시 13.5인치는 크네요.
하단 측면에는 지우기를 방지하는 락이 있습니다. 락을 한 상태에서는 버튼을 눌러도 보드가 지워지지 않습니다.
좌측 하단 배터리가 들어가는 슬롯입니다.
작은 코인 배터리가 하나 들어가네요. 배터리가 작아 보이지만 하루에 100번씩 지우면 1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애플 펜슬과 비교했을때 굵기와 촉부분이 약간 닮았습니다.
펜슬 옆에는 납작하게 되어있는데 자석이 달려서 저렇게 보드 옆에 찰싹 달라붙습니다.
전체적으로 무게가 모두 가볍습니다. 13.5인치인데 무게가 345g 밖에 안한다고 하네요. 휴대성 하나는 끝내줄 것 같습니다.
필기감 |
애플 펜슬은 무게감이 있어 묵직한데 샤오미는 플라스틱이라 가볍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립감은 묵직한 애플 펜슬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갤럭시 탭과 아이패드를 둘 다 쓰는데요, 필기감만 봤을 때 전자노트가 월등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반응속도부터가 다릅니다. 태블릿으로 필기를 하면 미세하게 레이턴시가 있는듯한 느낌인데 전자노트는 레이턴시가 안 느껴집니다. 필기감은 물백묵으로 칠판에 필기하는 느낌이고 더 부드럽습니다.
소모임이나 그룹과외에서 전자 칠판 용도로 사용하면 좋을듯 합니다.
아쉬운 점은 일부 지우기 기능이 없고 한번에 지우기만 됩니다. 그리고 저장 기능이 없는 것도 좀 아쉽네요.
정리 |
필기감 : 샤오미 > 태블릿
- 반응속도로 인해 정말 칠판에 필기하는 느낌입니다.
사용성 : 샤오미 < 태블릿
- 전자노트는 일부 지우는 기능이 없고 버튼으로 한번에 지우기만 가능합니다.
이건 정말 큰 단점인것 같습니다.
- 단색만 가능하며 태블릿처럼 펜의 굵기를 조절할 수 없습니다.
- PDF와 사진에 필기를 할 수 없으며, 저장 기능이 없습니다.
휴대성 : 샤오미 > 태블릿
- 배터리가 거의 없기 때문에 전자 노트가 훨씬 가볍습니다.
사용성은 태블릿을 따라갈 수 없겠지만, 13.5인치에 2만원이면 가격도 매우 저렴하고 단순히 칠판이나 종이를 대신해서 사용할 용도면 여러모로 쓸모가 많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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