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 올인원 미디어 키보드입니다.
이 제품은 나온 지 얼마 안 된 줄 알았더니, 꾀 오래전에 출시한 제품이었습니다. 무려 14년도에 출시된 제품... 요즘에도 이 키보드를 구매하는 사람이 간간이 있는 거 같네요.
제가 이 키보드를 구매한 이유는 트랙패드가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거의다 스마트 TV를 사용하고 있을 텐데요, 리모컨으로는 뭔가 불편하고 빠르게 검색을 하고 싶은데 마우스랑 키보드를 사려니 뭔가 조잡한 기분? 그래서 트랙패드가 있는 키보드를 찾다가 오래된 마소의 올인원 키보드를 발견을 하였네요.
사실 USB 리시버를 사용하는 제품이면 구매할 생각이 없었는데, 블루투스 트랙패드를 검색을 하니 제일 먼저 나오는 녀석... 당연히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줄 알고 구매하였는데... 리시버를 사용하는 제품이었습니다. 하여튼 리시버였으면 쓸 생각이 없었는데 이미 개봉을 해버렸습니다. 그래서 당근 나라행을 보내기 전에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블루투스 제품이 아니라서 그런지 가격은 비싼 편은 아닙니다. 가격은 3만원 후반 대고 색상은 블랙밖에 없습니다. 블루투스 제품이었으면 더 많이 팔렸을 제품인데 많이 아쉽네요.
마이크로소프트 올인원 미디어 키보드
개봉을 해보면 깔끔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비닐 손잡이가 있어서 댕기면 포장이 풀리는 14년도 제품이라고 볼 수 없는 감성이네요. 개인적으로 디자인은 요즘 나온 것들과 비교해서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ㅡ자 방향키를 엄청 싫어하는데 이 키보드는 ㅗ자 방향키를 사용하고 있네요.
우측에는 이렇게 손바닥 만한 트랙패드가 있습니다. 노트북과는 다른 느낌의 트랙패드입니다. 뭔가 더 잘 되는 느낌?
바닥에 올려놓지 않고 손으로 키보드를 들고 있는 상태에서 핸드폰 하듯이 엄지손가락으로 트랙패드를 움직여주면 완전 꿀입니다. TV용으로 딱이죠.
이것저것 쓰다 보니 특이한 점을 찾았습니다. 먼저 첫 번째 키보드와 트랙패드가 동시에 구동이 불가능합니다. 두 번째 트랙패드가 간단한 스크롤이나 줌아웃 기능만 되고 윈도우 제스처 기능은 동작을 안 하네요. 이 부분은 좀 아쉽네요.
우측에는 전원을 On/Off 할 수 있는 토글스위치가 있습니다. 우측면만 두고 봤을 때 로지텍 K380이랑 비슷한 느낌이네요. 둘 다 출시 7년 차 동갑이라서 그런가?
뒤판을 보면 뭔지 알 수 없는 구멍이 2개가 보이네요. 끝자락에는 밀림 방지 패드가 붙어있고 상단에는 배터리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보입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배터리 말고도 리시버를 수납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지금 제가 키보드를 거꾸로 들은 상태인데 리시버 쪽에 자석이 있어서 떨어지지 않고 붙어있습니다. 디테일이 좋네요. 배터리는 AAA 2개를 사용합니다.
키보드 상단에는 여러 가지 잡다한 펑션키들이 보입니다. 좌측에는 볼륨 크기를 조절하던가 On/Off를 할 수 있는 버튼이 보이는데 좌측에 있어서 키보드를 들고 쓸 때 편할 것 같습니다. TV나 콘솔에 특화된 느낌이네요.
태블릿과 같이 두었을 때는 이런 느낌입니다. 디자인은 나쁘지 않죠?
크기는 거의 태블릿용 키보드 느낌인데 리시버 없이는 못쓰기 때문에 USB 허브나 Ctype To Atype 젠더가 필요합니다.
타건감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거 같은데 저는 괜찮은 거 같습니다. 타이핑도 잘되고 지연시간도 짧은 것 같고 타건감만 봤을 때 개인적으로 로지텍 K380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타이핑 시 소리도 적은 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올인원 미디어 키보드 쓸만한가?
자주 사용하는 장비인 만큼 그래도 적당히 괜찮은 것을 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소 올인원 키보드를 며칠간 사용해 보니 타이핑 감도 나쁘지 않고 디자인, 기능 모두 충실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트랙패드 키보드를 검색하면 웬 이상한 듣지도 보지도 못한 것들이 많이 나옵니다. 트랙패드 혹은 이런 비슷한 조합의 키보드 중에서 괜찮은 것들이 레노버의 ThinkPad 트랙포인트 키보드 일명 빨콩, 그리고 로지텍, 애플 매직 키보드 + 트랙패드 셋인데 마소 올인원 미디어 키보드가 USB 리시버 제품이라는 것만 빼면 완전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경쟁력이 있는 제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특히, TV나 콘솔을 쓰시는 분들 그리고 태블릿에 허브를 같이 쓰시는 분들한테 추천드리고 싶네요.
그럼 이만 당근이로 보내야겠네요.
2021.04.12 - [잡담] - 삼성 갤럭시 A32 자급제 후기, 전작과 어떻게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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