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단순한 작업용으로 AMD 르누아르 프로세서를 탑재한 HP 14s-fq0061AU를 구매하였습니다.
11번가에서 쿠폰 할인을 받으니 40만원 후반대에 구매를 했습니다.
나만의 노트북 기준
첫 번째, 내장 그래픽을 포함하는 CPU
두 번째, 휴대성이 좋은 무게
세 번째, 깔끔한 디자인
이 정도인 것 같네요. 내장 그래픽을 선호하는 이유는 게임을 안 하는 것도 있고 가격과 무게 때문입니다.
르누아르 CPU가 제 기준에 가장 합리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구매한 HP 노트북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언박싱 |
노트북을 구매하니 한컴오피스 2020도 같이 줬습니다. 요즘은 거의 워드만 사용해서 쓸 일이 없지만...
비보북은 박스 패키징이 잘 되어있는 편이였는데, 보급형 노트북을 구매해서 그런지 고급스러운 느낌은 아니고 모니터 패키징 같이 튼튼하게 생겼습니다. 안에는 어댑터와 노트북, 설명서가 들어있네요. 아직도 분리형 어댑터를 주는 건 아쉽습니다. 어댑터 무게는 엄청 가볍긴 한데 분리형이다 보니 부피가 많이 차지합니다. 어댑터와 본체 둘 다 들었을 때 상당히 가볍습니다.
패키징과 어댑터도 원가절감 요인중하나겠죠?
외관 |
먼저 키보드가 있는 상판을 보겠습니다.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는 경우 허접해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헤어라인 패턴이 들어가서 이쁜 플라스틱의 느낌입니다. 상단에 있는 홀은 스피커 홀입니다. 소리는 좋은 편인것 같습니다. 보통 노트북들은 하단에 스피커를 배치하여 소리가 반사되어서 들리는데 상단에 배치한 것은 잘 했네요.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방향키가 좀 아쉽습니다. 써보니 뭐 그렇게 불편한 것 같지는 않은데 ㅗ자가 아니라 ㅡ형 이네요.
백라이트는 당연히 없을 줄 알았는데 백라이트가 있습니다. 백라이트는 총 2단 밝기 조절이 됩니다.
패널은 글레어 IPS 패널이 들어갔습니다. 패널과 힌지 부분이 이어지는 부분이 깔끔하지 않는데 전체적으로 봤을 때 디스플레이는 깔끔한 편입니다. 하단 부분만 안보면 괜찮네요.
좌측엔 SD카드 슬롯이 있습니다.
우측엔 USB 3.1 Type-C, USB 3.1 Type-A 2개, HDMI, 충전단자, 헤드폰 단자가 있습니다. 참고로 이 노트북 보다 15만원정도 비싼 루느아루를 탑재한 MSI노트북엔 Type-A가 모두 USB2.0입니다.
USB, HDMI, 전원부를 모두 한쪽 면에 배치한것은 좀 아쉽네요. 켄싱턴락은 없습니다.
하판엔 밀림 방지 패드가 있고 중간엔 열을 방출하는 홀이 보입니다. 하단에 홀이 있고 없고에 따라서 발열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하네요.
하판 분해 |
제가 노트북은 5종류 분해해봤는데 그중에 제일 난이도가 높았던 거 같습니다. 먼저 밀림방지 패드를 모두 제거를 해야 합니다. 밀림방지 패드가 많이 얇기 때문에 조심해서 뜯지 않으면 찢어질 수 있습니다. 쉽게 제거하는 꿀팁은 고무와 같이 붙어있는 양면 테이프를 같이 잡고 천천히 떼어내면 잘 떼어집니다. 그리고 모든 나사를 제거해 줍니다. 다른 나사들은 길이가 비슷하고 하단에 나사는 길이가 짧습니다.
밀림방지 패드는 너무 쉽게 제거돼서 이제 끝인 줄 알았는데 여기서 문제입니다. 상판과 하판이 잘 결합이 되어서 분리가 잘되지 않습니다. 분해를 하기 위해서 피크나 안 쓰는 카드가 필요합니다. 피크나 카드로 상판과 하판의 사이를 밀어주면 틈이 벌어집니다.
램슬롯 2개, M.2 슬롯 1개입니다. 빈 공간과 SATA 인터페이스가 보이지만 더미가 있어서 추가 HDD가 설치 가능 여부는 모르겠네요. 램은 최대 2666MHz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기본으로 설치 부품
RAM : ADATA 노트북 DDR4-2666 4gb
SSD : HFM256GDJTNI BC511 256GB
WiFi : 뭔지는 모르겠지만 WiFi5를 지원합니다.
NVME에 대한 정보가 찾아봐도 없지만 아마 D램리스 제품인 것 같습니다. 요즘 시대에 WiFi 5는 아쉽네요. WiFi 6 모듈도 많이 저렴한데... 저는 이 부품들을 다 교체했습니다.
교체할 부품
RAM : 삼성전자 DDR4-2666 8Gb + 8Gb
SSD : 삼성전자 PM981a M.2 NVMe 병행수입 512Gb
WiFi : AX200
내장 그래픽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듀얼 RAM을 구성하였고, WiFi 6를 사용하기 위해 AX200을 사용하였습니다.
부품들을 모두 결합을 하였습니다.
다행히 동작은 잘됩니다.
성능 테스트 |
역시 갓성 빠릅니다.
Cinebench R23을 돌려봤는데 타이거레이크 i7보다 살짝 낮은 4799점이 나왔습니다.
첫 번째 사이클에서 타이거레이크 i7보다 점수가 높았는데 쓰로틀링이 걸리면서 점수가 낮아지네요.
큰 차이는 없지만 램을 8 + 8 듀얼로 달아서 그런지 다른 르누아르 노트북보다 파스 점수가 약간 높은거 같네요.
총평 |
우선 다소 아쉬운점도 있습니다. 이번에 글레어 패널을 처음 사용해봤는데 빛이 많은 곳에서는 반사가 많아서 그런지 눈이 빨리 피로해집니다. 이건 좀 호불호가 갈릴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 가격대에 르누아르 프로세서가 탑재가 되었고 1.4kg대에 가벼운 무게에 백라이트까지 있는건 만족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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